‘이야기할머니들의 구연배틀…'오늘도주인공' 13일 첫방송

문체부·국학진흥원·CJ ENM 공동 제작

사진 제공=문체부

‘이야기할머니’들의 매콤달콤한 구연 배틀이 13일부터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이 창작예술 활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CJ ENM의 새로운 이야기 구연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의 제작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늘도 주인공’은 tvN STORY에서 13일 오후 7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총 6회 방송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TVING)에도 실시간 업로드 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6070 구연동화 아티스트들의 ‘스트리트우먼파이터’ 같은 경연 무대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늘도 주인공’은 대한민국 최강 6070 이야기예술인들의 이야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아온 노년 세대의 새로운 인생 도전을 담는다. 이번 방송에서는 영상 심사로 선발된 6070 이야기예술인 총 50명 중 현장 오디션에 최종 합격한 16명이, 4명씩 4개팀을 결성해 이야기구연극 경쟁을 펼친다.



MC 박미선 씨가 방송 진행을 맡고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개그맨 장동민, 뮤지션 육중완, 개그우먼 홍윤화 등 연예인 4명이 팀장이 되어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구연극을 만들어간다. 특히 뮤지컬, 국악, 밴드, 넌버벌 퍼포먼스 4개 분야의 융·복합 장르를 각각 담당한다.

사진 제공=문체부

문체부는 2009년부터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이야기할머니’를 파견해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3000여 명이 86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 약 52만 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올해부터 ‘이야기예술인’ 이름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을 확대 개편해 노년층이 창작예술인으로 활약하도록 지원하고 전통이야기 구연을 대표적인 K전통문화 콘텐츠로 육성할 예정이다. ‘오늘도 주인공’ 최종 공연에서 선보인 4개의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우승팀을 주요 출연진으로 하여 올해 10월부터 전국 3개 내외의 주요 도시에서 약 10회 공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