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는 정부 부처에서 평가하는 중소기업 제품 등 공공구매 실적에서 전국 광역도시개발공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57개 지방공기업의 지난해 중소기업제품(기술개발제품, 창업기업제품 포함) 구매 실적을 평가 발표했다. 이 중 전남개발공사는 15개 도시개발공사(제주제외)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기관별 구매실적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공공구매 항목 분야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개발공사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은 공사의 전체 구매액 대비 83%(839억 원)로 법정 의무 구매율인 50%보다 훨씬 상회한 실적이며, 전국 평균인 77%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다.
기술개발제품 또한 27%(34억원)로 전국평균인 24%보다 높게 나타났다. 창업기업제품도 전국평균인 3%대비 8%(82억원)의 실적을 거둬 항목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개발공사는 그동안 중소기업제품 구매율 향상을 위해 계약담당자 및 발주담당자로 구성된 공공구매 TFT를 운영해 모든 조달물품을 구매할 때 공공구매 TFT와 협의를 통해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경기불황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올해도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제품 구매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불황 속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제품 공공 구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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