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3시 55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0㎞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 해역에서 지난 23일 0시 52분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사흘 간 규모 2.0 미만 미소지진까지 포함해 총 17차례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진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낮 12시 2분 지진(규모 3.1) 이전까지는 규모가 모두 3.0 미만이었으나 이번에 3.5 지진까지 발생했다.
규모 3.5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보다 큰 지진은 지난 1월 9일 새벽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이번을 포함 32차례 발생했다. 이중 '규모 3.0 이상 4.0 미만'은 4차례이고 '규모 2.0 이상 3.0 미만'은 28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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