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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소진에 호가 올리는 집주인…송파는 다시 소폭 하락[집슐랭]

한국부동산원 3월 2주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매매가격 하락폭 5주 연속 축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됐다. 송파구가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지만 강남·강동구의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이들 지역이 속한 동남권 전체의 변동률은 보합을 목전에 두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2주(3월 13일 기준)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6% 하락하며 지난주(-0.34%)보다 낙폭이 둔화됐다. 서울(-0.21%→-0.16%), 수도권(-0.38%→-0.28%)과 지방(-0.30%→-0.24%), 세종(-0.30%→-0.11%) 모두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42주만에 상승 반전하며 관심을 모았던 송파(0.03%→-0.01%)는 급매물 소진 후 호가를 올린 매물들이 적체되며 다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송파가 속한 동남권 전체(-0.05%→-0.03%)는 하락폭을 줄였다. 서초구는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0.01%)을 유지했지만 강남(-0.10%→-0.07%)과 강동(-0.15%→-0.02%)가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축소에 대해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시중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이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상승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송파구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 1월과 2월 18억 원에 거래된 이후 매물 호가가 19~20억 원대로 올랐다. 송파구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16억 원대의 급매물을 봤던 수요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높아 보이는 가격대라 매수세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46%) 대비 0.41% 하락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58%→-0.50%), 서울(-0.58%→-0.50%) 및 지방(-0.35%→-0.32%) 모두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51%→-0.47%), 8개도(-0.22%→-0.20%), 세종(-0.35%→-0.21%))됐다.



서울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 지속되고 임차인 우위시장 지속 중인 가운데,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으로 이주수요 발생하며 매수문의 증가하고 저가매물 소진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이 쌓이는 곳에서 임차인 우위시장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으로 이주 수요가 발생하며 매수문의 증가하고 저가매물 소진되는 등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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