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를 낸 세아베스틸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16일 고용부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세아베스틸 본사와 군산공장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군산공장 압부부색은 경찰과 합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명은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결국 목숨을 잃었다. 광주청은 사고를 낸 세아베스틸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수사를 이어왔다.
군산공장에서는 작년 5월과 9월에도 충돌과 끼임사고로 근로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연이은 사고에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인지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사고 재발이 없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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