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7시 30분께 전남 여수산단 A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하천으로 유출돼 긴급 회수 작업이 진행됐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의료용 장갑원료가 희석된 세정수로 알려지고 있다.
A 공장 측과 여수시는 교량 공사를 하는 과정에 비상 저류조가 파손되면서 화학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화학물질은 물과 섞였을 때 반응이 일어나지 않은 완제품인 상태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공장 측은 전하고 있다.
한편 여수산단에서는 지난 8일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비축기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각종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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