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가 신임 대표(각자대표이사)에 최세라(50·사진) 상무가 내정됐다고 6일 밝혔다. 최 상무는 3월 말 주총에서 최종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다만 김석환 각자대표이사는 기존 대표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최 신임 대표는 예스24 최초로 사원부터 대표까지 오른 여성 임원이다. 숙명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 예스24에 입사한 뒤 도서 사업, 전략 영업, 마케팅 등 주요 사업 전반을 거쳤다.
그는 출판 유통 업계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출판 유통 업계의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며 시기에 따라 총알 배송 서비스 강화, 모바일로의 전환, 도서정가제 시행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등 도서 사업 부문 전반과 영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2016년 전략영업팀을 총괄하며 온라인 사업 위주였던 예스24가 오프라인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대표는 “회원들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고객의 문화생활을 고려한 자체 브랜드(PB) 제안, 커뮤니티를 통한 교류의 장 제공 등 예스24가 대한민국 문화생활 전반에 꼭 필요한 플랫폼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