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챗GPT’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간부회의에서 “챗GPT를 업무에 적극 활용해 공무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창의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챗GPT가 업무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시연했다.
‘징비록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에 대해서 도지사 연설문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하자 1분이 되지 않아 자동으로 생성됐다.
이 지사는 “디지털대 전환시대에 행정이 변해야만 살아남는다”고 거듭 강조하고 “공무원이 자료 수집하고 계획 수립하던 일을 AI 플랫폼이 대체하는 시대인 만큼 공무원은 창의적이고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문제 본질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도는 앞으로 챗GPT를 보도자료, 인터뷰, 연설문, 인사말 등 대외홍보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열어 ‘AI 일상화 계획’을 확정, 국민 일상생활과 공공영역 전 산업분야에 AI 전면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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