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개발제한구역 해제, 남부권 신도시 건설 등을 핵심공약으로 하는 민선 8기 공약 이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행 계획은 10대 핵심공약을 포함한 5대 목표, 20개 전략, 101개 공약 과제로 구성됐다.
10대 핵심공약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남부권 신도시 건설, 구도심 재개발을 포함한 소규모 주택정비 활성화 등 개발사업을 비롯해 의료산업 육성, 종합대학교 유치, 영남알프스 산악관광특구 등 관광산업 육성,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등 교통망 혁신, 농·어민 행복도시 조성, 스포츠 중심도시 구축, 태화강 위 세계적 공연장 조성을 포함한 청년천국 조성 등이다.
전체 공약 사업비는 총 12조 478억원으로 임기 내 5조 871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임기 내 완료 과제는 74%다.
임기 후 완료 과제는 장기 추진이 필요한 대규모 공약사업으로 글로벌 에너지 허브 및 수소 이동수단 산학협력지구 구축, 태화강 위 세계적 공연장 조성, 울산의료원 건립, 제2 명촌교 및 부산~웅상~무거 광역철도 건설, 북울산역세권 개발 등 총 26개다.
울산시는 지난 선거 당시 선거공보 등에 수록된 공약은 108개였으나, 추진이 어려운 공약 7개 과제는 주민배심원단 회의를 거쳐 폐기하고, 일반시책으로 추진이 가능한 공약에 대해서는 검토 후 별도 추진하기로 했다.
폐기된 7개 과제는 다문화 거리 조성 및 축제 개최, 울산역~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연장, 산림문화복합단지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신답교~농소 이예로~외동 구어간 도로 개설, 울산공항 확장 및 고도제한 완화, 대민행정서비스 지청 설치 등이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 60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핵심사업으로 구성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성장과 균형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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