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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대포 킬러'로 불법 광고물 근절

수거된 불법 광고물. 사진 제공=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11월부터 일명 ‘대포전화 킬러’로 불리는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도입한다.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은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에 20분, 10분, 5분 등 일정한 간격으로 전화를 연속 발신해 해당 회선을 계속 통화 중인 상태로 만들어 무력화한다. 불법 광고업체가 전화를 받게 되면 경고 메시지를 통해 옥외광고물법 위반 및 행정 처분 대상자임을 안내해 자발적으로 행위를 중단할 수 있도록 계도한다. 동대문구는 불법 광고주가 발신 번호를 차단할 경우를 대비해 100개의 발신 번호를 확보했고 매번 전화번호를 변경해 발신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모든 불법 광고물을 대상으로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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