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에서 인구문제를 연구하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25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국내 대표 경제학자인 이인실 전 통계청장이 초대 원장으로 추대됐으며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을,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발기인 대표를 맡았다. 한인연은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플랫폼 구축 △인구 관련 이론과 정책 실증 연구 △정기 세미나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등 재계·학계·종교계 주요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발기인 대표는 개회사에서 “모든 기업이 당면한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정치권, 종교계, 기업, 시민 단체 등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구문제를 해결할) 골든타임이 앞으로 5~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어 기업과 종교계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원장은 “여러 집단의 다양한 목소리를 한데 모아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열고 통섭적인 연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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