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리모델링으로만 1조 2000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가람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총 공사비 9913억 원 중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규모는 3965억 원이다. 한가람아파트는 기존 지하 3층~지상 22층 2036가구(19개 동)에서 지하 6층~지상 23층과 35층(별동) 2281세대로 리모델링된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45세대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후 △송파 가락쌍용1차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등 6개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3027억 원 규모의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첫 단독 수주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향후에도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된 상품성 등을 기반으로 우수한 사업 조건을 제안해 리모델링 사업 추가 수주를 적극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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