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에서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는 ‘비어 걸’이 색다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US오픈 공식 트위터에는 지난 4일 "이 시점에서 전통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글과 함께 한 여성 관중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게재됐다.
미국을 비롯해 호주·영국 등의 매체에서도 '비어걸은 누구인가', 'US 오픈의 컬트 영웅', '맥주를 마시는 팬이 2년 연속 바이럴되고 있다' 등의 기사를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해부터 화제를 불렀다.
지난해 US 오픈에서 두 차례에 걸쳐 경기장 내 대형 화면에 얼굴이 나오자 맥주를 1컵을 비우고 관중의 환호를 유도해 인기를 끌었다.
관심이 커지면서 이 팬의 이름이 메건 럭키라는 것도 알려졌다.
올해 US 오픈의 최대 관심사는 은퇴를 앞둔 여자 테니스의 전설적인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다.
그런데 럭키의 영상을 담은 게시물이 7000개 이상의 ‘좋아요’을 받으며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윌리엄스에 대한 게시물에는 6000개의 ‘좋아요’가 붙었다.
럭키는 게시물에 “US 오픈이 그리웠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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