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3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으로 3조 1867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지출사업 10% 감액 편성 지침에 따라 전년도 정부안 3조 2101억 원보다 234억 원 감액된 규모다.
신규 사업은 유니스트(UNIST) 의과학원 설립,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울산 재난안전산업 진흥센터 조성,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 연구개발(R&D)지구 간선도로 개설사업 등이 반영됐다.
계속 사업은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농소~외동 국도건설,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등의 예산이 확보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부예산 반영액은 새 정부의 지출구조조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다”며 “역점사업들이 상당수 반영됐으나, 일부 반영 또는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서는 국회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이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면 각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 등의 심의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 통과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