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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도 아깝다"…놀이터서 텐트 말린 무개념 '민폐족' 또 등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아이들이 뛰노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텐트를 널어 건조하는 '민폐' 입주민이 등장해 공분이 쏟아진 가운데 똑같은 행위를 하는 사례가 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동네에도 진상은 있는 것 같습니다(놀이터 텐트건조충)'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초등학생 아이를 키운다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아이가 모처럼 비도 안 오고 해서 그네를 타러 갔는데 텐트가 널어져 있어서 잔뜩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사진은 아이가 직접 찍어온 것"이라면서 "외부에 있어 직접 현장을 보진 못했지만 전화로 아이를 달래줬어야 했다"고도 적었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미끄럼틀로 보이는 놀이기구 위로는 텐트가 뒤덮여 있고, 옆에는 또 다른 캠핑 용품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울러 A씨는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를 뉴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씁쓸하다"며 "벌금이라도 먹일 수 있으면 신고하겠지만…"이라고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욕도 아깝다", "애들 노는 곳에 무슨 짓인가", "관리사무소에 당장 신고해야", "이런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참 힘들다" 등 텐트를 걸어놓은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말리는 입주민이 등장했다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작성자 B씨는 "아파트 물놀이에 이어 캠핑이냐"며 "텐트 말리는 거 같은데 주변에 사람은 없다. 집에 들어간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텐트는 집에서 말리라"라면서 "왜 민폐를 끼치나 다른 사람이 알까 부끄럽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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