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세가 잠시 멈췄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르면서 2달 가까이 지속된 하락세는 멈췄지만 3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와 같은 66%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는 응답이 15%였다.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답변도 7%였으며, ‘부동산 정책’을 꼽는 응답도 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人事)’가 24%로 가장 많았으며 ‘무능함’을 꼽는 응답도 14%였다. ‘재난대응’과 ‘독단적·일반적’이라는 응답도 각각 6%였다.
오는 17일이면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가운데 역대 대통령 중에선 제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100일 지지도가 8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제17대 이명박 전 대통령은 21%로 가장 낮았다.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국정 지지도는 다음주 공개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7%였으며, 국민의힘은 34%로 횡보했다. 이밖에 정의당 4%, 무당층 2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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