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서울페스타 2022’ 기간에 맞춰 다양한 축제·공연·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덕수궁과 숭례문 주변에서 왕궁 수문장 ‘나이트 수문장’ 행사가 9일부터 14일까지 오후 5시∼9시에 열린다. 덕수궁에서 광화문광장까지 ‘광화문 순라(순찰)’ 의식을 시연하며 수문장 야간 교대 의식이 개최된다. 조선 시대의 야간 순찰법인 ‘순작법’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12∼14일 진행한다.
숭례문에서는 야간 파수(도성 수비) 의식을 시연하고 전통무예 공연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숭례문 호패놀이, 궁성문 역사투어 체험도 13∼14일 양일간 오후 6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서울페스타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서는 10∼14일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노들섬 잔디마당에서는 12∼13일 특별공연이 개최된다. 1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새롭게 개장한 광화문광장에서 ‘2022 서울시향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는 ‘한여름의 눈 조각 축제’가 12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작가와 시민이 함께 눈 조각 작품 70개를 만든 뒤 저녁에 오색빛깔의 조명을 비춰 감상하는 행사다.
세종문화회관은 8∼10월 열리는 일부 공연을 최대 20% 할인한다. 티켓 예매 시 권종 선택 단계에서 ‘서울페스타 할인’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이달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공예박물관 내 박물관 가게에서 판매하는 공예상품 전 품목을 20∼50% 할인 판매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페스타 기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서울에 집중되는 만큼 풍성한 문화예술행사를 함께 준비했다”며 “서울을 찾는 분들이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ocoo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