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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TK신공항 특별법 통과되면 내년 착공도 가능”…국힘 예산정책협에서 협조 요청

홍준표(오른쪽 네번째) 대구시장과 이철우(여섯번째) 경북도지사, 권성동(다섯번째) 국민의 힘 대표 직무대행 등이 20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20일 “특별법이 통과되면 당장 내년이라도 (통합신공항)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공항 건설에 대한 국민의 힘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245호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내년도 국비 확보 및 대구경북 주요 정책현안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회의에는 홍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 예결위 간사,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 김정재 경북도당 위원장도 참석했다.

홍 시장은 인사말에서 “수도권의 절반에 가까운 중남부권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서 TK신공항이 조속히 착공·건설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지도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특별법이 통과되면 3년 이상 행정절차를 줄일 수 있어 당장 내년이라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역에서) 윤석열 정부 만들어 놓고 또 빈 수레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과거 우리 지역 출신들이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우리는 빈 수레였다. 이제 참을 만큼 참았고, 더 참으면 곪아터질 판”이라며 지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은 국민의 힘의 심장과도 같은 곳으로 대구경북이 추진하는 사업은 꼼꼼히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대구경북 공동 최우선 과제이자 대선 및 지선 공약인 통합신공항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야당과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는 이날 홍 시장과 대구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서명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및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 당론 지정 촉구 결의문’을 국민의 힘에 전달했다.

시는 신공항 외에도 대구형 반도체 팹(D-Fab) 구축, 국립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원 설립,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 금호강 친환경 수변개발, 3차순환도로(캠프워커 서편) 건설사업 등 핵심 국비 사업을 설명했다.

각 부처에서 제출된 이들 사업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이뤄지는 8월 말까지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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