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만 있다면 승진후보자 명부순위 최하위자라도 과감히 발탁 승진시키는 등 일하는 조직 체제로 대전환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성과를 창출하는 공무원에 대한 발탁승진 비율을 30%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올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내정자 447명을 발표했다.
민선8기 조직개편 및 명예퇴직 등의 승진심사 요인에 따른 것으로 5급 78명, 6급 89명, 7급 이하 280명을 승진 내정했다.
특히 8%대에 머물던 행정 5급 발탁승진 비율을 2배 이상인 18%로 확대한 것은 공직사회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승진심사에서는 교통국과 복지국 등 이른바 ‘격무부서’ 소속 공무원 역시 승진후보자명부 단배수 밖이라도 과감히 발탁했다.
5급 승진내정자의 30% 이상을 농업·수의·보건·지적·방송통신 등 소수직렬에 안배하기도 했다.
권오상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일하는 공무원, 성과를 창출하는 공무원은 과감히 발탁해 발탁승진 비율을 30%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직무성과가 탁월한 공무원의 특별승진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