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안전하고 즐거운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우이천변 산책로에 ‘스토리가 있는 밝은 거리 조성 사업’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양한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며 대상지는 석계문화공원부터 월계1동 동신빌라로 이어지는 우이천변 데크길이다. 평소 주민들이 저녁 운동 및 산책 코스로 즐겨 찾는 곳이다. 야간에 길이 어두워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에 따라 구는 올해 주민자치예산을 활용해 사업에 착수했다.
우이천변을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길로 만들어달라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구는 지역 명칭인 월계동(月溪洞)을 상징하는 달 모양 경관 조명 35개를 설치했다. 조명은 초승달부터 그믐달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달이 차오르고 기우는 모습을 표현했다. 데크길 끝에는 초승달 모양의 조명 의자 2개를 추가로 설치해 쉼터로 조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