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경기 광주시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박건욱 부장검사)는 16일 오전 경기 광주시 임 의원 지역사무실과 같은 당 소속 황소제·동희영 광주시의원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임 의원은 황 시의원에게 선거 운동에 참여한 청년 당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라고 지시한 혐의가 있다. 또 동 시의원은 가족 중 한 명이 대선을 앞두고 당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선관위로부터 고발장을 받아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혐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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