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단독 무대로 ‘그래미 어워드’를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4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단독 퍼포머로 선정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0주간 1위한 메가 히트곡 ‘버터’(Butter) 무대를 선보였다.
검정색 슈트를 갖춰 입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무대 위, 아래에서 나타났다. 특히 정국은 줄을 타고 내려오고, 뷔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대화를 나누며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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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탄소년단은 군무로 흥을 돋우고, 편곡 버전으로 변주를 주며 레이저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재킷을 벗고 기타 연주를 하는 듯한 안무도 시선을 사로잡았고, 대형 댄서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회색 재킷으로 의상을 바꾼 방탄소년단은 무대를 절정으로 만들며 아티스트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라 도자 캣·SZA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아이 겟 어 킥 아웃 오브 유’(I Get A Kick Out Of You),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 ‘론리’(Lonely) 등과 경합을 벌인다.
앞서 리더 RM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그래미는 음악산업 동료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지난 2년간은 매우 지치고 고통스러웠는데,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한다면 이것들이 모두 보상받고 성과를 올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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