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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증오 부추기는 정치 아닌 협력의 정치 시작점 될 수 있길”

송영길·윤호중 투표독려 기자회견

“나 하나쯤이야 하면 원하지 않은 사람 돼”

“위기극복 능력 발휘할 유능한 대통령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송영길 대표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9일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투표독려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배제와 폭력은 안 된다”며 “갈등이 있더라도 조정하고 통합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5년을 결정할 오늘은 매우 중요한 날이다. 오늘을 사는 내가, 우리가, 그리고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오늘 결정된다”며 “‘나 하나쯤이야’ 또는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 하다보면 원하지 않는 사람이 정부 최고책임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도전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꼭 투표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이번 대선은) 단순히 5년이 아닌 대한민국의 앞으로 20년 명운이 걸린 선거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운영방향, 정책역량이 중요하다”며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무리 밉다고 앞으로 5년 미래를 상대 당에 대한 증오로 채울 수 없지 않느냐”며 “우리 국민은 숱한 위기에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킨 주역이다. 중요한 순간마다 현명한 선택으로 역사의 발전을 만든 위대한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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