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일부 학교가 부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학생 확진자 1469명이 발생했다. 이는 이날 울산 전체 확진자 수 4560명의 32.2%를 차지하는 수치다.
개학 이후 확진자 현황을 보면 2일 938명, 3일 555명, 4일 376명, 5일 957명, 6일 457명, 7일 394명, 8일 1469명 등 총 51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전면 등교수업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8일 현재 울산지역 초등학교는 전면 정상등교 중이며 중학교 1곳은 확진자 발생으로 10일과 11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또 고등학교 1곳은 급식종사자 11명 가운데 7명이 확진돼 전교생을 오전 수업만 한 뒤 귀가 조치했다. 10일과 11일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긴급 원격수업 전환 대비 계획, 대체학습 제공 계획, 취약계층 학생 지원 계획 등 점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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