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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코로나 백신 가격, 지식재산권이 갈랐다

■아는 것이 돈이다

이두갑 지음, 이음 펴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가격이 저렴한 백신은 효능도 떨어진다는 잘못된 정보가 확산됐다. 이는 제약사들이 책정한 백신 가격과 개발 방식의 차이, 새 감염병에 대한 백신 효능에 대한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겨난 오해였다. 백신 가격이 다른 것은 백신 개발 특허에 대한 권리, 즉 지식재산권을 가진 제약사가 직접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이었다.

과학기술 지식과 문화의 생산·유통이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오늘날,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책은 18세기 지재권 등장과 정립에 대한 역사적 논의부터 현대 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지재권 관련 쟁점들까지 논문을 중심으로 다뤘다. 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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