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라 벌어지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4일 4시 57분께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사거리 일대에서 전신주에서 스파크가 튄 뒤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지면서 국기원사거리 일대에서는 극심한 퇴근길 정체가 벌어졌고, 인근 주택 및 상가 129세대도 전기가 끊겼다. 한전은 정전 발생 약 3시간 만인 오후 7시 47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주의 절연 장치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34분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전신주에 스파크가 튀면서 정전이 발생해 오후 9시 기준 96세대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한전은 아파트 내부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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