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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생리대' 배치 공공기관 286개소로 확대





서울시는 ‘공공생리대’를 비치하는 공공기관을 올해 20개소 신규 모집해 286개소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이다. 도서관, 박물관, 청소년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중 참여를 희망하는 곳은 서울시 보조사업자인 YMCA공공생리대 지원팀에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공공생리대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 ‘유엔(UN) 공공행정상’ 수상 및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확대돼 경기도, 광주시, 대전시 등 타 지자체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UN의 요청으로 회원국을 대상으로 그간 사업의 성과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는 공공생리대 비치 문화 확산을 위해 후원으로 받은 생리대를 민간기관 생리대 비치와 사각지대 여성 지원에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민간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생리대는 86만 7756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여성들의 건강한 월경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공기관 비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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