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올해 온실가스를 줄이면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탄소공(Zero)감(減)마일리지'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마일리지들이 특정 분야에 국한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비해 도봉구의 '탄소공감마일리지'는 △건물 △수송 △에너지 △순환 △숲 △교육 △생활 등 모든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도봉구는 오는 10월까지 온라인 시스템(웹서비스)을 구축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마일리지 부여 항목, 검증 방법, 인센티브 내용 등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해 확정할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탄소공감마일리지를 통해 구민의 자발적 실천을 촉진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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