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2단계 광역절철 개통 이후 울산 태화강역 이용 승객이 급증하자 울산시와 한국철도공사가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울산시와 한국철도공사는 14일 태화강역 회의실에서 교통·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우선 관광택시 20대를 8월부터 운영하고, 태화강역에서 출발·도착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도 기존 3대에서 5대로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울산시는 환승 할인 도입이 시급하다는 이용객들의 목소리에 따라 환승 할인 도입시 할인운임 분담률을 전액(100%) 지자체 부담에서 동해선 1단계 구간과 같이 50%로 낮춰줄 것을 한국철도공사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본격화 등으로 이용객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해선 광역전철 배차간격 단축과 운행횟수 증가 필요성에 대해서도 한국철도공사측에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역은 울산지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대표 관문이다”며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후 활기를 띄고 있는 태화강역이 울산의 산업과 문화관광, 교통의 대변혁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후 태화강역 일 평균 이용객은 1만4,379명으로 개통 전 2,624명 대비 5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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