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항공기 운항이 1일 전면 중단됐다. 중국 방역당국은 닝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즉각 하늘길을 차단했다.
닝보공항은 이날 예정됐던 베이징행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운항 재개 시점은 알리지 않았다.
닝보시는 또 54개 노선버스와 경전철 1호선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으며 도서관과 박물관, 공원 등 다중 이용시설도 폐쇄했다. 닝보시는 이날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닝보에서는 지난해 12월 6일에도 일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베이징으로 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 적이 있다. 이 같은 강력한 방역 조치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2년 동계올림픽(2월 4~16일)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산시성 시안은 작년 12월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1,200여명 규모까지 불어난 상태다. 시안시 정부는 방역을 위해 작년 12월 23일 0시를 기준으로 도시 전체에 봉쇄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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