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롯데월드는 최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측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연결을 통해 실제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공동 운영한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1’ 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것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벤처스 등 파트너사도 함께 참여했다.
행사에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 후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피칭’(Pitching) 프로그램과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실제 사업 제휴 가능성을 타진하는 ‘밋 업’(Meet Up)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피칭’ 프로그램에선 ‘CCTV 영상익명화 기술을 활용한 영상 분석 AI 솔루션’을 보유한 딥핑소스, ‘글로벌 이모티콘 플랫폼’을 보유한 스티팝, ‘온라인 융복합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랩이 참여해 그 간의 성과를 발표했으며 현장 평가 결과에 따라 총 2,6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밋 업’ 프로그램에는 롯데월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스타트업 11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스타트업은 대기업 현업 담당자와 1대1 미팅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제안하고 고민을 공유했다.
2기를 맞은 해당 사업은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기 팀이었던 중고거래 자판기 서비스를 운영하는 파라바라는 해당 사업을 통해 롯데마트 4개 점포 내 설치를 시작으로, 다수의 유통사와 활발한 제휴를 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프리시리즈(Pre-SeriesA) 단계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체험학습 020(온오프라인 연계)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자스쿨은 지난해 롯데월드와 연계된 이후 꾸준한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롯데벤처스로부터 Pre-Series A 후속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직접적인 연결과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해답을 스타트업에서 찾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계획”이라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