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후원하는 창업공간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 Startup Station)이 10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부산역)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은 부산지역 스타트업 허브를 목표로, 글로벌 창업플랫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함께 마련한 공간이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김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총괄,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 등이 참석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스파크랩 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부산을 기반으로 한 그린테크 스타트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번 스파크랩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차세대 부산 그린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 나가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비롯한 다양한 자원을 지역기업이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글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비롯해 창구 프로그램, 인디 게임 페스티벌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15년 한국에 개관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한 스타트업은 총 58곳이며 창출한 일자리는 3,000여 개, 그리고 2,360여억 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지역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인프라 구축과 민간의 우수한 창업플랫폼 유치에 노력해왔다”며 “글로벌 기업 구글과 수도권 대표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지원은 부산을 청년 창업의 도시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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