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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BTS 2년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外

CJ ENM 공동프로듀싱 '물랑루즈' 토니상 작품상

기록 행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주목도도 ‘글로벌’

'개산 1219주년' 맞은 해인사, 문화행사로 만나다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의 문화계 이슈를 쏙쏙 뽑아 정리해 드립니다.

뮤지컬 ‘물랑루즈’. /사진 제공=CJ ENM




CJ ENM 공동 프로듀싱 '물랑루즈' 토니상 10개 부문 수상


CJ ENM이 공동 프로듀싱한 뮤지컬 ‘물랑루즈’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제74회 토니어워즈(Tony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최우수 뮤지컬 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토니어워즈는 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와 함께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4대 시상식 중 하나다.

올해 토니상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끝에 이날 미국 뉴욕 윈터 가득 극장에서 열렸다. 1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물랑루즈는 이날 뮤지컬 부문 작품상 외에도 연출·안무· 오케스트레이션·남우주연·남우조연· 무대 디자인·음향 디자인·조명 디자인·의상 디자인 등 10개 상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 최다 부문 수상이다. 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주크박스 뮤지컬로 2019년 7월 25일 뉴욕 맨해튼 알 허슈펠드 극장에서 공식 개막했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히트 팝 음악과 마돈나, 엘튼 존, 비욘세, 아델 등 세계적인 팝스타의 곡을 더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알 허슈펠드 공연장 역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가도를 달리던 물랑루즈는 지난해 3월 브로드웨이 극장가 셧다운으로 중단됐다가 지난달 24일부터 공연을 재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연일 기록 행진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주목도도 ‘글로벌’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히트작으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콘텐츠의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의 집계를 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 25일 이후 일 주일 가까이 넷플릭스 TV쇼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이 작품에 대해 “역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브리저튼’을 제치고 최고의 작품으로 향하고 있다”며 “장르는 새롭지 않지만 강렬한 비주얼, 논쟁적 등장인물, 인간사에 대한 충격적 연구 등이 전 세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CNN의 시니어 라이터 리사 레스퍼스 프랑스는 “지난해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외국 영화 '기생충'과 비슷한 현상”이라며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강조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한 인기는 출연진의 소셜 미디어에서도 나타난다. 탈북민 새벽을 연기한 정호연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수가 공개 전에는 40만명 안팎이던 게 981만여명까지 치솟았다. 정호연과의 ‘워맨스’가 돋보인 지영 역할의 이유미의 인스타그램도 358만여명까지 팔로워가 늘었으며 경찰 준호를 연기한 위하준의 인스타그램도 428만명이나 팔로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콘서트 포스터. /사진 제공=빅히트뮤직


BTS, 2년 만에 관객 앞으로…LA서 오프라인 콘서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오프라인으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콘서트를 연다. 지난 2019년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이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오프라인으로는 공연을 열지 못하다가 2년여 만에 팬들과 만나게 된 것.
빅히트 뮤직 측은 공지사항에서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가 및 지역별 방역 방침과 현황을 두고 대면 공연 기회를 모색해 미국에서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공연에 앞서 24일 열리는 온라인 공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가 LA 공연의 전초전 격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재개되는 K팝 가수의 대규모 해외공연으로, 앞으로 해외 활동의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에서는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대형 팝 스타들의 공연과 대중음악 페스티벌 등이 재개되고 있으며, 지난 달 26일에는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에 6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였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선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은 세계적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 드뫼롱의 한국 첫 프로젝트라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사진제공=송은문화재단


헤르조그&드뫼롱 첫 한국프로젝트, 송은문화재단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2001년) 수상자인 세계적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하 HdM)이 한국에 설계한 첫 건축물인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이 최근 완공됐다. HdM은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와 협업한 새둥지 형태의 베이징올림픽 주 경기장, 런던 템즈강의 발전소를 개조해 지은 테이트 모던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송은문화재단은 ST인터내셔널(구 삼탄)이 1989년에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복판에 날카로운 삼각형 형태로 우뚝 솟은 송은문화재단 신사옥의 비밀은 소나무 껍질 문양을 본 뜬 콘크리트 외벽이다. 건축가들은 ‘숨어있는 소나무’를 뜻하는 송은(松隱)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은 선택이다. 목판 거푸집을 사용해 가로·세로 1m의 콘크리트 타일을 만들어 붙인 결과, 나무의 문양과 결이 건축물의 중량감에 촉감을 더하게 됐다. “우리가 현대미술관을 설계할 때 주목해 온 것은 ‘어떻게 예술과 사람들을 함께하게 할 것인가’였습니다. 예술과 예술가, 대중과 컬렉터 모두에게 유효한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송은문화재단의 새로운 공간이 서울의 다양성과 문화적 지형에 소중한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축물은 8,000평 이상의 규모로 지상 11층, 지하 5층으로 구성됐다. 기하학적인 삼각형 건물 오른쪽 옆으로 난 오솔길 같은 진입로를 통해 들어서면 소박한 정원이 관객을 맞고, 1층 로비에서는 곡선형 계단이 2층 전시장으로 부드럽게 안내한다. 개관전 1부는 지난 2017년 이후 4년간 진행된 건축 과정을 보여준다. 2층 갤러리에서는 HdM의 주요 건축사진과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지하 2층의 탁 트인 전시공간은 천장을 통해 1층 로비와 이어지며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국내외 작가 13팀이 참가한 이번 개관전은 11월20일까지 열린다.

해인사 개산대제./사진제공=해인사


해인사 '개산 1219주년' 맞아 10월 한 달 간 문화행사


해인사가 개산(開山) 1219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경남 합천군 해인사 일원에서 법회와 문화행사를 연다. 올해는 '국화 향기 그윽한 해인사 개산대재'를 주제로 전시, 포쇄, 법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가장 먼저 2일 해인사 일주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개산 축하 장엄등·국화 전시'가 31일까지 해인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야산 단풍과 홍류동 송림 사이로 국화 1,219본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장엄등이 전시된다. 해인사 성보박물관에서는 6일부터 '해인사 주석 역대 고승 특별전'이 개최된다. 해인사에 주석했던 역대 조사 스님들의 활약과 공덕을 기리기 위한 자리로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오는 7일에는 우천으로 연기된 대장경 인경본 해바라기(포쇄)가 진행된다. 포쇄(曝?)는 장마철 옷이나 책 등을 밖으로 꺼내 습기를 제거하는 전통문화다. 해인사 개산을 기념해 16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해인사에 주석했던 역대 조사 스님들에게 차와 꽃을 올리는 다례재를 봉행한다.

해인사 대표 법회인 보살계 수계법회는 22, 23일 양일 간 봉행된다. ‘보살계 수계법회’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계(戒)를 지키며 살겠다는 서원을 부처님께 약속하는 자리다. 올해 61회째를 맞는 보살계 수계법회는 가을철 해인사에서 진행되는 대표 법회로 자리잡았다.

개산대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해인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해인사 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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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부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어렵고 모른다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열심히 물어보고 공부하겠습니다.
안다고 자만하지 않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문화레저부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친절한 금자씨는 예쁜 게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현대미술은 날 세운 풍자와 노골적인 패러디가 난무합니다. 위작 논란도 있습니다. 블랙리스트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착한미술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으로 쏘다니며 팔자 좋은 기자. 미술, 문화재 전담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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