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 21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ABC 방송에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개회식에서도 문 대통령과 함께 등장해 지속가능발전과 미래 세대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주유엔대표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유엔총회 참석 목적, 전세계적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한국의 소프트파워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터뷰는 SDG 모멘트 개회식 사회를 본 ABC 방송의 간판 앵커, 한국계 주주 장(한국명 장현주)이 진행을 맡았다.
인터뷰는 이날 녹화에 이어 오는 24일 오전 ‘굿모닝 아메리카’, 같은 날 오후 ‘굿모닝 아메리카3’, 25일 새벽 ‘나이트라인’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8년과 2019년, 지난 5월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내용은 2분30초∼3분30초 분량으로 편집된다. ‘나이트라인’에서는 15분 안팎의 분량으로 방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