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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인출책 여중생 납치한 공범 5명 검찰 송치

돈 뽑아 개인적으로 쓴 '간 큰' 중학생

차로 납치 후 2,700만원 빼앗고 놔줘

보이스피싱 이미지. /제공=픽사베이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활동하던 여중생을 납치해 현금 수 천 만원을 뺏은 공범들을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5명을 지난 14일 검찰에 넘겼다. 이중 외국인 남성 3명은 구속됐고 10대 한국인 여성 2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중학생 A양을 차로 납치한 후 현금 2,700만원을 빼앗고 약 1시간 뒤 영등포구에 내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양의 신고를 받고 사건 발생 이튿날부터 차례로 이들을 검거했다.

A양은 보이스피싱 범행 인출책으로 가담했으나 돈을 전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행은 별건으로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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