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주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발표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결과가 8월말 최종 확정되면 동명대는 향후 3년간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서 정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혁신지원사업)을 받는다.
일반재정지원은 목적성 재정지원과 달리 대학이 폭넓게 지원금을 활용할 수 있어 대학 재정운영 자율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호환 총장은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두잉(Do-ing대학) 신설에 이은 이번 선정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산학실용인재 육성 등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 말했다.
2018년(2주기)에 이어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동명대는 우리나라 대학의 교육을 ‘지식전달’중심에서 ‘실천실행(Do-ing)역량’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두잉(Do-ing대학)을 신설했다.
아무리 급변하는 환경이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곧바로 적응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실천적 인재로 양성하는 ‘Do-ing교육’을 펼친다. 성적이 나빠서, 공부가 싫어서, 게임 외엔 관심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의욕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체험과 실천의 교육이다.
취업률 67.7%(2020대학정보공시), 1,179개 산학협력가족회사, 29개국 260개 해외교류대학·기관(2021기준) 국고유치473억원(이상 2021기준) 등을 자랑하는 IT, 산학협력, 취창업 명문 사학의 크나큰 추가 변혁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지난 17일 각 대학에 통보했다. 진단 대상 161개 일반대학 가운데 동명대 등 136개교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발전계획의 성과, 교육여건, 대학운영의 책무성, 수업 및 교육과정운영,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대학이 갖춰야할 기본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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