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7일 오후 7시 기준(6일 오후 7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새 감염집단이 추가됐는데, 울산시 북구에 있는 청소 전문업체에서 3일 동안 총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6일 직원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됐으며, 이날 26명의 직원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직원 30명에 접촉자 1명이다. 이 업체는 공장 청소 전문업체로 휴가 중인 자동차 회사 등에서 청소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다만,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가 이번주까지 여름 집단휴가 중으로 타 업체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감염이 확인된 공장은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나머지 30명 중 1명은 경주-울산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17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다. 1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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