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26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3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5%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18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318명→1,363명→1,895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7월 26일~8월 1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563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86명으로 이 중 서울 469명, 경기 39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에서 9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8.5%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437명(31.5%)다. 연일 500명을 웃돌던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0일(409명) 이후 12일 만에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09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31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497명 늘어 누적 17만5,674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8명 줄어 총 2만2,015명이다.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6.28%(2만2,965명 중 1,442명)로, 직전일 3.36%(4만5,853명 중 1,539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0%(1,175만1,786명 중 19만9,787명)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달 30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확진자) 급증 추세는 다소 꺾이면서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은 여전히 환자가 늘고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통제관은 이어 "이미 수도권에서는 4단계 조치 외에도 스포츠에 대한 사적모임 예외 미적용, 숙박을 동반한 행사 금지, 백화점 출입명부 관리 등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또 비수도권에서는 3단계 일괄 격상과 해수욕장 야간 음주 금지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다음 주까지 유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944만4,120명으로 인구 대비 37.9%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714만5,9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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