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방 낙후지역의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2021년 지역개발공모사업 12개를 선정해 주거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주거플랫폼은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 그리고 일자리를 함께 공급해 지방 중소도시 및 농산어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균형발전 사업이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류 심사, 현장 점검 및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지역수요맞춤지원 11개, 투자선도지구 1개 등 총 12개의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선정했다.
투자선도지구사업은 지역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경남 함양 e-커머스 물류단지가 선정됐다. 함양군은 쿠팡이 설치 예정인 대규모 물류센터와 연계해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물류단지에 물류·유통·가공·제조 등 다양한 민간기업 등을 유치·집적화하여 물류거점을 조성하고, 인근 지역에 물류단지 근로자와 기존 주민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주택 100가구와 복합커뮤니티시설 등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SOC 등 중소규모 편의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거창·영동·옥천군은 폐교위기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역 주민, 지자체, 학교, LH 등이 함께 노력하여 전·입학 가구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생활기반시설을 공급하는 주거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에 부족한 도서관·돌봄공간,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공유카페, 생활체육공간 등을 조성하고, 초등학생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정선군·청양군·상주시·의성군·하동군에는 창업지원센터 운영, 스마트팜 교육 등 다양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주거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고창군·강진군·영암군에서는 인근 산업단지 등과 연계하여 근로자 및 기존 거주민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생활SOC를 조성하는 주거플랫폼 사업을 진행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