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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상 조문…野 대권 인사로 첫 만남

이날 오전 빈소에 공식 방문 예정

정치인으로서 두 사람의 첫 만남

尹 앞서 “훌륭한 분, 저는 못 미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부친상을 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스타트업 육성단지를 방문한 후 ‘최 전 원장을 조문할 계획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후에 찾아뵐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후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16시께 윤 전 총장이 최 전 원장의 부친 빈소가 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는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최 전 원장의 부친 최영섭(해사 3기·93) 예비역 대령은 1950년생으로 한국전쟁 당시 대한해협해전과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전쟁 영웅이다. 이날 최 예비역 대령은 이날 숙환으로 별세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이 정치인으로서 최 전 원장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정치 선언을 하며 대권행보를 시작했다. 최 전 원장도 전날 언론을 통해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본인의 대선 출정식에서 최 전 원장에 대해 “감사원장을 하시는 과정을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켜보면서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최영섭 퇴역 대령의 빈소에서 잠시 나와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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