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는 국제중재소?송 그룹의 김세연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사진)가 1일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법원(International Court of Arbitration·ICC) 위원(court member)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ICC는 세계 최대규모의 민간 국제경제단체다. 전세계 4,500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표하는 국제기관으로, ICC 산하기관인 ICC 국제중재법원은 가장 권위있는 국제중재기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김 변호사는 위원으로 활동하며 중재인 선임이나 기피, 중재 절차에 관한 문제, 판정문의 감수 등 ICC 국제중재법원의 전통적인 역할에 참여할 예정이다. 각 국의 위원은 ICC 회원국의 추천과 ICC 국제중재법원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ICC 세계위원회 총회에서 선임한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회원국에서 각국의 대표 위원을 1~2명씩 선임하게 되며, 임기는 3년이다. 김 변호사는 2019년부터 ICC 국제중재법원의 부위원(alternate member)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위원으로 선임됐다.
김 변호사는 “국제중재 업계에서 한국 중재의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1월 세계변호사협회(IBA) 중재위원회 부의장으로도 위촉된 바 있으며, 환태평양변호사협회(IPBA) 분쟁해결 및 중재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같은 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준기 교수도 ICC국제중재법원 부위원으로 선임됐다. 김 교수는 “최고 권위의 ICC 국제중재법원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향후 한국 국제중재 발전과 관련된 업무들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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