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7월 2일부터 2021년 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기존 주택을 매입해 보수·재건축한 뒤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전국 76개 시·군·구에서 총 5,192가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3,499가구, 그 외 1,693가구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391가구 △기숙사형 매입임대주택 674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3,127가구 등이다. 주택은 시·군·구 또는 주택군 단위로 공급되며 1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청년·기숙사형은 7월 2~6일, 신혼부부형은 7월 2~8일 각각 청약 접수한다. LH의 한 관계자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이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든든한 주거 사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애 주기별 다양한 수요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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