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면서 누구와 손을 잡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한 곳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 8일 ‘EV 데이 2021’를 개최한다.
행사는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주요한다. 이 자리에서는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략이 발표된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그룹 PSA가 합병한 회사다. 올해 초 마세라티EV를 포함해 10종의 전기차를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고 2025년부터는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만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기차 확대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업체들의 경우 미중 갈등에 미국 내 공장 설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국내 업체들은 이 부분에서 자유롭다. 삼성SDI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 투자 방안을 모색 중이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에 사활을 건 상황이고 SK와 LG 등 다른 국내업체들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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