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 복당한 홍준표 의원이 29일 국민 보고대회를 열어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대한민국 미래비전, 국민에게 듣다’라는 이름의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보고대회에서 홍 의원은 국민 8,120명을 개별 심층면접한 결과를 담은 ‘인뎁스(Indepth) 보고서’ 발표한다. 홍 의원은 민심을 직접 들은 사례를 들어 대선 공약 토대를 제시할 방침이다. 홍 의원은 그간 강조해온 국익우선주의와 실용노선을 기반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홍 의원의 국민보고대회가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선언행사와 겹치는 점도 주목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 윤봉길 기념관에서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118일 만에 정치선언을 한다. 윤 전 총장의 행사에 국민의힘 의원 약 2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준석 당 대표는 홍 의원의 보고대회에 참석해 축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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