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의 새로운 문화·지식·정보 놀이터인 ‘금샘도서관’이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금정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국비 77억3,300만 원, 시비 51억7,000만 원, 구비 59억3,000만 원 등 총 188억3,300만 원을 들여 산성터널 연결도로인 윤산터널에 착공한 금샘도서관은 지난 10일 기준 공정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준공해 8월부터 개관 장서 구입 및 비치, 도서관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면적 7835.53㎡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의 금샘도서관은 산을 거닐며 책을 읽는 모습을 표현한 ‘독서 여유산’(讀書如遊山)을 주요 콘셉트로 전형적인 도서관 외관을 탈피해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상에는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문화교실, 강당, 갤러리 등이 들어서고, 지하 2·3층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서 인근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정구는 개관 이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 다양한 강좌 운영 및 북 콘서트, 특별기획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금정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금샘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식정보센터, 평생교육센터, 생활편의센터의 구실을 할 복합체험도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관내 작은도서관과 함께 문화와 교육의 중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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