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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수술실 CCTV 신중···전용기 “야당 대표는 평론가 아냐, 소신 밝히라”

“수술실 CCTV 둘러싼 이준석 모습 평론가 같아”

“CCTV 설치는 환자 권리 위한 최소한의 장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의원과 함께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2021.04.09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에 대한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두고 “정치인이 아니라 평론가의 모습 같다”고 지적하며 여당의 이 대표 공세에 가담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최근 수술실 CCTV 설치를 둘러싼 논쟁에서 이 대표의 모습은 정책적 질문에 신중히 답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논점을 흐리며 무책임하게 피해가는 정치평론가의 자세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사안은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제1야당의 대표가 툭 뱉어낼 수 있는 주제가 아니”라며 “CCTV설치는 환자와 피해가족들의 최소한의 권리라도 지켜주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장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제1야당 대표로서 정치평론이 아닌 정치를 해달라. 진정성 있는 자세로 찬반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대안이 있는 토론을 해달라”고 당부하며 “이 대표의 소신이 무엇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수술실 CCTV가 설치되면 소극적 의료행위가 우려된다. 전문가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지난 15일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 대표의 말은 블랙박스 때문에 운전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말과 같다”고 꼬집은데 이어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시민들의 바람과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답변”이라며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온 기존 국민의힘의 모습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이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테러방지법에 반대한 민주당에게 테러를 옹호하는 것이냐고 말하는 것이 바보같은 공격이듯 수술실 CCTV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의료를 묵인하자는 것이냐로 받아치면 그건 정치의 희화화”라고 반박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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