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최근 항공관광학과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항공관광학과 학생회와 영어 스터디 동아리 ‘가온누리’는 해운대캠퍼스 A동 앞에서 바자회를 열고 판매 모금액을 대학 인근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바자회 물품은 행사 취지에 공감한 재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낸 의류, 신발, 도서 등으로 마련됐다.
이 행사를 기획한 가온누리의 김수민(20학번) 회장은 “모두가 풍요로운 일상을 지내는 것 같지만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어려운 이웃이 많다”며 “아픔에 공감할 줄 알고 작은 것을 나눌 때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도희 학과장은 “자발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서비스인이 갖춰야할 덕목”이라며 “항공관광학과는 이번 행사와 같은 인성 계발과 연관된 활동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 말했다.
한편 항공관광학과는 인류사회 화합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지혜로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대학의 건학이념에 따라 ‘슬기로운 대학생활 TED발표회’(2020), ‘행복세미나’(2019) 등 학생들의 인성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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