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세계 최대 총기 시장인 미국에서 저위험 화기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영업 확대에 나섰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NT모티브는 20일부터 23일(한국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샷쇼(SHOT Show) 2026’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에는 전 세계 약 2700개 사가 참가해 최신 화기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공유했다.
SNT모티브는 지난해 말 경찰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을 함께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저위험권총은 기존 38구경 리볼버를 대체하는 9mm 리볼버로, 저위험탄과 보통탄, 공포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저위험탄은 플라스틱 탄두를 적용해 총구 속도를 조절함으로써 보통탄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물리력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으며 관련 검사와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SNT모티브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치안 목적의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저위험 화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훈련용 탄 제조업체 UTM과의 협력을 통해 군 전술·사격 훈련용 탄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해당 훈련용 탄은 실사격 대비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협력 확대도 가속화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지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계기로 미국 콜트(Colt),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K)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동반 상승효과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미국 법인인 ‘SNT Defense’가 판매·제조 허가를 확보함에 따라 현지 생산과 공급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SNT모티브는 수출형 DP51 권총과 K2S 소총, 특전사에 공급된 K13 소총의 수출형 모델인 K13A1을 비롯해 소총·권총·기관총·저격용 소총까지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를 공개하며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집중 부각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세계 최대 총기 시장인 미국에서 국산 소구경 화기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해 수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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