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TF단을 구성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 추진에 나선다.
6일 기장군에 따르면 오규석(사진) 군수는 5일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에서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작업에 돌입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서울시,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서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선거법 등도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 의회와 협의를 거쳐 전면 무상급식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기장군은 어린이집,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군수를 단장, 부군수를 부단장, 교육행복국장을 총괄팀장, 인재양성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TF팀을 꾸렸다.
그동안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방안에 대해 검토해 왔던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으로 기장형 어린이집·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 군수는 “꿈나무들이 어릴 적부터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 거목으로 길러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기장군은 지난 2012년부터 관내 어린이집, 2014년부터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급·간식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관내 어린이집 급·간식비로 10억원, 관내 유치원 급·간식비로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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