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29일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해 생필품 500세트를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철 대한적십자회 울산광역시지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가격리자 생필품 키트 전달식’을 열었다.
동서발전은 울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자가격리자 생필품 부족에 따라, 총 3,000만원 상당 생필품 키트 500박스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산시에 전달한다. 29일 현재 울산은 입원자 360명에 자가격리자는 3,786명에 이른다.
동서발전이 울산시에 기증한 생필품 키트는 즉석밥, 즉석조리식품, 통조림 등 박스당 6만원 상당의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키트는 울산 지역 5개 구·군 재난관리 담당부서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증가상황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에 따라 생필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가격리자의 기본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전달식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긴급재난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자원을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등 지역 취약계층의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상 울산페이 배달앱 활용 지역화폐 지원, 지역 취약계층 대상 밀키트 지원 등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역문제 해결형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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